발레 <돈키호테>

윤혜진 / 김현웅

둘이 할 때는 약간 불안. 오히려 독무할 때가 훨씬 안정감이 있었다.

전체적으로 의상도 이쁘고, 내용도 즐거워서 아주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, 조그마한 실수도 보였고, 무대에서 넘어지는(!) 모습도 보였다. 드라이아이스 때문에 미끄러진 듯 보였는데, 정말 안되었다란 생각이 들더라.

김현웅은 역시 몸은 끝내주는데, 약간 모자라는 느낌이 있었다. 오빠부대가 있을 정도로 멋지긴 한데, 좀더 잘하면 좋을 듯. 워낙 몸이 좋으니까, 좀만 잘해도 더 잘해보이지 않겠는가.

윤혜진은 잘 모르겠다. 이 분도 몸은 정말 이쁜데, 약간 모자라는 느낌이 있었다.

발레보는 초보자인 내가 보기에도 어려워보이는 부분들은 잘들 하지만, 그냥 평범해보이고 작은 동작들에서 약간씩 서툴러 보이는게 느껴졌는데, 확실히 어려운 동작보다는 평범한 동작을 잘 소화하는 것이 더 좋은 무용수가 아닐까 싶다.

옆에 앉아계시던 분, 발레 하시는 분 같던데, 김주원이 안 나와서 너무 재미없다는 둥, 쟤 너무 못한다는 둥, 너무 평을 대놓고 하시던데, 저는 재밌게 보고 있었단 말이죠. 옆에 "오빠" 휴대폰이나 건사 잘 하지 그러셨어요.

위에는 아쉬운 점만 쓰긴 했지만, 역시 비주얼이 좋았기 때문에, 재밌게 보았다. 뭐라해도 역시 몸좋은 것이 최고!

by 마르스 | 2006/05/15 13:31 | 공연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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